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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든둥 굴러가는 나의 일상/나는 오늘26

하루 위에 하루를 쌓아, 나를 완성하자. 올 초 블로그를 시작할 때,뭐가 됐든 일단 경험해 보고, 최대한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자! 했었는데.열심히도 살았다가, 빈둥빈둥 머릿속을 비우고 마냥 늘어져 지내기도 했다가.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9월. 아침, 저녁으로 바람도 시원해졌으니 이제 여름방학은 끝났다.한번 더 일상의 텐션을 조일 시간. 부끄럽지만 솔직히 아직도 내 인생의 꿈은 잘 모르겠고,당장의 대단한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내 인생이 망해버린 건 아니니(이대로 망하게 놔둘 수야 없지!)나의 아침, 나의 저녁.내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충실하게 채워서내 일주일을, 한달을, 일 년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이 현재의 내가 할 일인 것 같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할 수 있는 것들.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 모두 미루지 말고 시늉이.. 2024. 9. 3.
24년의 목표 하나 클리어, 머리카락 기부. 지난 1월.블로그에 24년의 목표에 대해 이것저것 적었던 것이 있었다. 그중 하나였던 머리카락 기부.날도 너무 덥고, 머리카락도 충분히 길었고.겸사겸사 월차 쓰고 미용실 가서 단행!  머리카락 기부를 처음 마음먹었던 게 언제였더라?작년? 재작년??어쨌든 연초에 올해의 결심, 같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게 어쩌다 보니 오늘에 닿았다.  아래는 머리카락 기부를 위한 step. 자, 나도 이제 순서 1번부터 따라해 보자.  오호, 꽤 길었다, 길었어.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양갈래로 단단히 쫌맨 머리를 서걱, 서걱.으- 그때의 가위질 소리를 생각하니 뭔가 소름 돋는 기분이네. 어쨌든,그리하여 얻은 결과물.......ㅎㅎ이거 아니고  의외로 자르면 기대보다 짧을까 걱정했는데 집에 가져와서 길이를 재보니 30cm는 충.. 2024. 8. 1.
나를 잡아주는 힘 종교의 힘은 참 대단하다.칠렐레 팔렐레 나이롱 신자인 나를 내버려 두지 않고.언제나 그 자리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가, 필요할 때 아닌 척 스윽 나타나 붙잡아준다. 언제가 되었든 내가 손 내밀기를 기다렸다가우연히 마주친 것 처럼 자연스럽게 나타나 아는 척해주고,무너질 때쯤 찾아가 매달리면 언제든 그 손을 잡아준다. 잘했다, 잘 못했다 하는 것 없이그냥 그렇게 내가 숨 고르고 쉴 수 있게 옆을 지키고 있어 주다가또 살만해져서 뛰쳐나가면 묵묵히 다시 올 때를 기다려준다.   사람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힘.무너졌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한번 더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무조건적으로 바라고 기댈 수 있는 내 편. 각자의 종교가 무엇이건.종교라는 건 참 대단하다. 2024. 7. 22.
아직도 이런 게 있네.. 하나은행 사칭 피싱 메일 어제 오후 퇴근길에 핸드폰으로 하나은행에서 온 메일을 하나 확인하고,첨부파일이 딸린 보안메일이라길래 내일 출근해서 PC로 차분히 열어봐야지 하고 닫아뒀었는데. 아침에 열어 본 메일 모양새가 이상하다ㅎㅎ  개인적으로는 하나은행 거래가 없고,최근 하나은행 포함 여기저기 업무 메일을 주고 받는 게 있어서 핸드폰으로 확인 했을 땐 당연히 회사 계정으로 들어온 메일인 줄 알았는데,PC로 다시 확인 했더니 내 개인 계정으로 온 메일이다. 게다가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닌 회사계정에 문제가 있을 때만 사용하는 용도의 부계정. 그런데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메일이,심지어 숨은 참조에 들어가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이거ㅋㅋㅋㅋㅋㅋㅋ 하나은행이 아니고 만약 기존 거래은행이었다면 별 생각없이 첨부파일을 눌렀을..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