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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든둥 굴러가는 나의 일상47

하루 위에 하루를 쌓아, 나를 완성하자. 올 초 블로그를 시작할 때,뭐가 됐든 일단 경험해 보고, 최대한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자! 했었는데.열심히도 살았다가, 빈둥빈둥 머릿속을 비우고 마냥 늘어져 지내기도 했다가.정신 차려보니 어느덧 9월. 아침, 저녁으로 바람도 시원해졌으니 이제 여름방학은 끝났다.한번 더 일상의 텐션을 조일 시간. 부끄럽지만 솔직히 아직도 내 인생의 꿈은 잘 모르겠고,당장의 대단한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내 인생이 망해버린 건 아니니(이대로 망하게 놔둘 수야 없지!)나의 아침, 나의 저녁.내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충실하게 채워서내 일주일을, 한달을, 일 년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이 현재의 내가 할 일인 것 같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할 수 있는 것들.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것들. 모두 미루지 말고 시늉이.. 2024. 9. 3.
광화문 돈까스의 새바람_모루카츠 오제제, 후니도니 선에서 정리되는 광화문 돈까스판에 소리없이 강한 돈까스가 나타났다.점심시간 회사원들로 바글바글한 르메이에르 종로.지겨운 그 건물 지하 구석자리에 언제 생긴지도 모르게 조용히 자리잡았다.매우 맛있는 돈까스집, 모루카츠가! 워낙 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알고 가도 한 번에 찾기가 쉽지 않다. 좁은 골목을 돌아 돌아 돌면 나타나는 모루카츠. 카운터석과 2인 테이블 3개가 전부인 작은 가게라 밥때 맞춰 가면 이미 늦고,아예 서두르거나, 아예 느긋하게 방문하는 센스가 필요한 곳이다. (점심 11시~, 저녁 5시~ 영업시작)  메뉴는 쏘 심플. 등심(로스), 안심(히레), 그리고 카레. 보통 첫 방문이면 히레와 로스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모듬카츠를 많이들 시키는데,아래가 모듬카츠! 수육마냥 담백한.. 2024. 8. 29.
복도식 아파트도 창문을 열고 싶다_비오니 루버창 (+창틀 고정 팁) 환기! 환기! 환기!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침이고 저녁이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황사가 심하나 환기가 중요한, 환기 처돌이 = 나. 매일 아침 눈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 = 창문 열기. 퇴근 후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 = 창문 열기. 그렇지만 복도식 아파트에 살면서 온 집안의 창문을 열기란 쉽지가 않다..ㅠ 누가 일부러 들여다 보진 않는다해도, 어쩐지 너무 신경쓰여.. 그동안은 세탁실 작은 창만 쪼꼼 열어두고 거기에 만족했었는데, 바람 좋은 날, 현관을 열 때마다 집 안을 가르는 시원한 공기가 너무 아쉬워.. 사생활 보호고 뭐고 나도 다른 집처럼 그냥 현관 방충문을 설치할까 100번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안 예쁘고, 누가 볼 지 모르는데 문을 열어두고 사는 건 좀.. 그러다가 발견한.. 2024. 8. 26.
24년의 목표 하나 클리어, 머리카락 기부. 지난 1월.블로그에 24년의 목표에 대해 이것저것 적었던 것이 있었다. 그중 하나였던 머리카락 기부.날도 너무 덥고, 머리카락도 충분히 길었고.겸사겸사 월차 쓰고 미용실 가서 단행!  머리카락 기부를 처음 마음먹었던 게 언제였더라?작년? 재작년??어쨌든 연초에 올해의 결심, 같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게 어쩌다 보니 오늘에 닿았다.  아래는 머리카락 기부를 위한 step. 자, 나도 이제 순서 1번부터 따라해 보자.  오호, 꽤 길었다, 길었어.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양갈래로 단단히 쫌맨 머리를 서걱, 서걱.으- 그때의 가위질 소리를 생각하니 뭔가 소름 돋는 기분이네. 어쨌든,그리하여 얻은 결과물.......ㅎㅎ이거 아니고  의외로 자르면 기대보다 짧을까 걱정했는데 집에 가져와서 길이를 재보니 30cm는 충.. 202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