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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완4

러너스 하이? 달리기 생초보인 내가 런데이를 이용하면서 좋다고 생각했던 점은, 뭐니 뭐니 해도 달리는 내내 나와 함께 해주는 이름 모를 아저씨의 화이팅 넘치는 응원 + 그리고 달리기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알려주는 것. 오늘 아침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는데, 그중 'Runners' high' 란 단어가 유독 머릿속에 남았다. 러너스 하이, 러너스 하이. 들어보긴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막연히 달리기를 하다 보면 어느 기점에 피로감을 모두 잊을 만큼의 타이밍이 온다.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인터넷을 두드려보니, 30분 이상 뛰었을 때 밀려오는 행복감으로, 헤로인이나 모르핀을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의식 상태나 행복감과 비슷하다. 다리와 팔이 가벼워지고 리듬감이 생기며 피로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힘이 생긴다.라고 .. 2024. 2. 13.
새해에도 달리자_런데이 3주 2회차. 설. 귀성 없이 올해는 조용히 혼자 보내기. 흘려보낸 1월을 반성하며 2024년 시작을 다시 다잡아 본다. 런데이 3주 2회 차 연습은 2‘ * 6번 달리고 2’ 걷기 반복. 힘들다. 힘들어. 자세교정 설명 들으면서 허리도 바로 세워보고, 팔도 흔들어보고.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면서 천천히 다시 한번 시간을 쌓아 올려보자. 2024. 2. 10.
다시 달리기 추웠다. 솔직히 그동안 진짜 너무 추웠다. 그리고 그 추위를 핑계 삼아 팽팽하게 잡고 있던 하루하루의 루틴을 한순간에 놓아버렸다. 책도 안 읽고, 영어공부도 안 하고, 달리기도 안 하고, 수영도 안 가. 주구장창 맥주만, 맥주만 엄청 마셨다. 진짜 이거 뭐 귀신 들렸었나. 문제인 건 아는데, 고치기가 쉽지 않다고요ㅠㅠㅠ 아니 사실, 고치기 어려운 건지, 고치고 싶지 않은 건지 솔직히 그것부터 따져야 할 것 같지만. 여하튼 확실한 건. 이런 삶, 이거 진짜 맘에 안 든다. 이미 풀어질 대로 풀어진 정신머리, 한꺼번에 다시 다 다잡기엔 부담감만 커지고 일단은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해서 오늘부터 다시 달린다. 2주도 더 넘게 달리기를 쉬었으니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30분 달리기 도전' 코스.. 2024. 2. 8.
무엇이 나를 달리게 하는가_1월 19일의 달리기 아, 24년이 되면 1월부터 12월까지 꽉 채워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었는데, 요 며칠 아침에 일어나면 왜 이렇게 힘이 안 나는지. 확실히 지난 2주간 느슨해졌던 시간들이 몸과 정신에 흔적으로 남는 것 같다. 짱짱하게 조이는 삶에 적응하는 건 그렇게나 오래 걸리는데, 흐물텅 흐물텅 풀어지는 건 왜 이렇게 쉬운 건지. 나약한 몸뚱이, 나약한 정신, 다시 슬슬 기름칠이 필요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 기온이 영상이길래 반팔에 바람막이 걸쳐 입고 뛰어나가기!! 30분 달리기 능력향상 - 오늘의 순서는 스피드 훈련, 4분 40초 보통속도 달리기 + 20초 빠르게 달리기를 5번 반복하는 코스이다. 다른 사람 눈에는 전혀 스피디해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스피드 훈련ㅎㅎ 나름 마지막 20초는 진짜 좀 오.. 202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