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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든둥 굴러가는 나의 일상/나는 오늘

미래의 나야, 부탁해_수강신청

by 기대해박 2024. 2. 21.

지난번 두근두근하며 복수전공을 신청하고,

한국장학재단에 야무지게 장학금 신청도 하고,

오늘은 드디어 수강신청!

 

이제껏 수강신청을 안 해본 것도 아닌데,

심지어 온라인 교육 특성상 예전 학교 다닐 때 내 자리가 없을까 봐 쫄렸던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도

학습된 긴장감인건지, '수강신청'이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이 있다.

 

남은 학점 계산도 해보고,

강의 설명, 구성, 지난 강의 평가도 열어보고..

 

단순히 설명으로만 보면 다 흥미롭고 재밌을 것만 같은 수업인데

실제 수업이 시작되면 울면서 듣게 될 거란 걸 안다.

 

복수전공 신청으로 졸업 시기도 1년은 늦춰질 것 같은데..

사람 욕심이 이걸 또 안 늦추고 올해로 끝내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고..

(장학재단에서는 최대 8학기까지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미래의 내가 또 어떤 선택을 하고 싶어 질지 모르니 예비로 4학기는 남겨두고 싶은 마음...)

 

후회는 미래의 나에게 맡기고,

현재의 나는 일단 저질러 보기로 한다.

 

신청 가능한 최대 학점인 24학점 다 땡겨서,

가랏, 장학금!(그지인 것이 이럴 땐 좋구나..ㅠ)

수강신청

 

그리고,

24학년 1학기 수업

 

두둥.

 

8개 과목이라니,

8개.. 8개.. 수업...

수업이 8개..

 

올해는 진짜 진도 맞춰 성실하게 수업받자 했던 다짐들이 벌써 무너질 것만 같은 그림.

 

와앙- 어떻게든 되겠지,

부탁한다, 내일의 나!

화이팅이여!

박명수 쎌프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