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객기였는지 침대방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지난여름 고생을 하고,
사계절 환기/여름 선풍기 겸용으로 사용할만한 제품을 찾다가
발뮤다 저렴이라는 대륙의 기적, 샤오미 무선 선풍기를 구매했다.
내가 고른 조건은,
1) 유/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2) 2중 날개 구조인 것.
+ 결정적으로 바이럴계의 최고봉이라는 친구 추천으로 선택한
미지아 샤오미 무선 선풍기 써큘레이터 5세대.
열흘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도착!
바다 건너 중국에서부터 무사히 도착했다.
한국인 특 뽐내며 일단 그냥 조립해 보려다 버벅대고
친절히 박스에 그려둔 조립 순서 확인해며 뚝딱뚝딱 완성.
비교적 간단히 조립하고나니
나름 깔끔한 모양새에,
착착, 자석으로 붙는 충전기도 만족스럽고,
충전 시작하니 깜빡깜빡 불도 잘 들어오고.
바람 선택, 풍량 조절, 좌우회전, 상하회전
모두 직관적인 버튼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그런데 멀쩡히 잘 돌아가는 것 같던 선풍기가 상하회전만 선택하면 귀에 거슬리는 소음 발생.
애초에 모든 동작에서 그렇다면 원래 그런가 보다 할 텐데,
다른 데선 괜찮다가 꼭 상하회전만 선택하면 소리가 난다ㅠㅠㅠㅠ
해서 판매자에게 동영상 첨부해서 교환 문의 했더니 저 정도 소음은 정상범위라는 회신.
20초 이후 선풍기 얼굴이 하늘을 보는 부분에서 특히 높낮이가 다른 소음이 계속된다, 다시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도 제조사에서 확인했으며, 문제없다고 했다는 대답만 반복.
8만 5천 원 주고 산 선풍기의
반품비가 4만 원이던데,
괘씸해서라도 쓰고 싶지 않은 마음.
주말 내로 고민해 봐야겠다.
+ 해당 이슈로 같은 고민인 사람들이 있는지 좀 찾아봤더니
이거 약간 뽑기 같은 느낌.
아무래도 중국에서 오다 보니 다시 반품도 번거로워서
잘 뽑으면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나처럼 문제가 있으면 직접 분해해서 해결을 보거나 고쳐질지 실험을 해 보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 같다.
이게 무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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