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월 3일 일요일까지 코엑스 A, B, C, D홀을 모두 활용해 크게 열리고 있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평일 오후에 왔는데도 전시장 안팎으로 인파가 가득하다.
내용이야 상상 가능한 리빙페어.
조명, 침대, 소파, 테이블 종류가 많이 보였고,
이번엔 특히 가드닝 관련 부스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예약방법에 따라 입장 위치가 다른데, 난 네이버예약으로 미리 예약해 뒀던지라 3층의 D홀에서 입장.
현장 예매하는 1층보다 훨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1층은 오늘도 코너 돌아서까지 등록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3층은 앞에 1, 2사람? 정도 기다린 후 바로 입장. 주말에는 1층이나 3층이나 장난 아닐 것 같긴 하지만)
요즘 이런 종류의 전시 오면 늘 느끼는 거지만.
업체들 독립부스 열받는다.
나름 본인들만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서 돈 들여 수고롭게 독립부스하는 거지만,
얘네 때문에 항상 관람 동선이 너무 꼬인다.
열에 여덟, 아홉은 사방으로 벽을 쳐놔서 안 그래도 사람 많은 곳에서 줄 서서 기다리지 않으면 코빼기도 볼 수 없고.
막상 들어가 보면 기대한 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는 곳은 손에 꼽히고.
부정적인 이미지만 늘어가는 중.
그리고 행사장맵은 주최 측 작품이겠지?
지도라고 만들었으면서 이렇게 꼴값을 떨 필요가 있을까?
도대체 왜 업체명을 다 영문으로 넣은 건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지도라면 현위치 표시 정도는 넣어줘라. 좀.
부스번호도 면적 따라 정리된 것 같은데 아래 따로 정리해 둔 가나다순 업체명과 매칭하는 거 본인들은 쉽게 잘 되는지 진짜 궁금하다.
그냥 저 자리에 행사장 전체 맵 하나 있으면 적당하겠다~ 싶어 구색 맞춰 세워둔 구조물 같았음.
올해는 나름 거실에 둘 원목 서랍장이 있었으면~ 하고 마음속에 목적도 품고 갔던 행사였는데 면적이 워낙 넓어 절반에 2시간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40분 만에 후루룩 눈으로만 훑고 탈출.
체력이 달린다.
내년에는 안(어쩌면 못) 올지도.
아이구 당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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