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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든둥 굴러가는 나의 일상/나는 오늘

내일배움카드로 만든 스콘

by 기대해박 2024. 3. 25.

 

2024년 목표 중 하나였던 휘낭시에 굽기를 위해,

내일배움카드<카페 디저트 - 구움 과자- 과정> 등록!

 

휘낭시에도 굽고, 내일배움카드도 사용하고 1석 2조! 오예!

 

사실 이렇게까지 판을 키울 일은 아니었는데,

홈베이킹을 해 보자~ 하면 이것저것 재료만 사놓고 영영 손을 놓고 있을 나를 알아서

재료 살 돈으로 차라리 체험교실 느낌으로 주 1회, 8번 참여하는 수업을 등록했다.

 

사전 준비물로는

1) 앞치마,

2) 행주 1장,

3) 제빵온도계,

4) 만든 것들을 담아갈 용기

 

이 중 행주(1천원)와 제빵온도계(1만 6천 원)는 학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미리 찾아본 결과 행주는 흰색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 같고,

제빵온도계는 다이소표(5천원+건전지 1천 = 6천)로도 충분하다는 의견 1,

그리고 제과 프로그램 중에는 온도계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 2.

 

난 일단 다이소 요리용 온도계를 챙기고, 혹시 환불할지도 모르니 포장에 손대지 않고 영수증도 챙겨놓는 방향으로!

(결과적으로 1회차에는 온도계 사용 X)

 

총 8번의 수업에서 만드는 것들은,

1주 차) 스콘, 초코칩 스콘

2주 차) 초코머핀, 브라우니

3주 차) 마들렌, ★휘낭시에★

4주 차) 다쿠아즈, 다쿠아즈 후르츠 타르트

5주 차) 마카롱, 흑임자 마카롱

6주 차) 슈, 머랭쿠키

7주 차) 에클레어, 아몬드 튀일

8주 차) 에그타르트

 

.......뭔가 대단하다.

내가 이것들을 다 할 수 있을까...? (4인 1조 수업, 발발거리고 있지만 사실 혼자 만드는 것 아님ㅎ)

 

 

어제는 대망의 첫 수업 스콘&초코칩 스콘 만들기.

 

중력분과 베이킹파우더 섞은 것을 체에 걸러 챱챱.

여기에 버터 넣어 팥알만 해질 때까지 조져주기.

그다음 생크림, 설탕, 소금, 계란 섞은 것과 조심히 챱챱챱챱챠..

어느 정도 섞인 것에 (물에 불린 건 크렌베리+구운 호두) 조합 넣으면 스콘,

(초코칩+구운 호두) 조합 넣으면 초코칩 스콘.

 

냉장고에 휴지 했다가 적당 시간 지나면 꺼내서 개당 100g 정도로 나누어 성형

구워주면 끝!

(디테일한 중량과 시간은 인터넷 세상에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을 테니 나는 생략합니다.)

 

왼쪽이 크렌베리+호두 조합/ 오른쪽이 초코칩+호두 조합 굽기 전!

 

 

맛있게 잘 구워지고 있나요~

 

 

완성~!! 우후!

 

일반 스콘 버전에는 선생님 추천으로 천연 발효종(르방)을 넣어 식감이 좀 더 폭신하고,

초코칩 버전은 우리가 아는 보통의 스콘.

 

겉면에 노른자 바르는 걸 생략하고 그냥 구워서 반지르르한 맛은 없지만 예쁘게 잘 구워졌다.

 

사실 난 스콘..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ㅎㅎㅎ

덕분에 한동안은 밀가루 향 풍기면서 다니게 될 듯.

 

집에 챙겨 온 내 몫의 스콘들.

 

 

 

+ 충분히 식히고 밀가루 냄새 날린 하루 지난 스콘.

 

천연발효종을 넣은 버전은 스콘이라기보단, 약간 KFC의 비스킷 식감?

묘하게 술빵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초코칩 스콘은 평범한데, 그건 그것대로 굿!

 

 

아유, 재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