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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에 가면 중앙갈치 갈치조림을 먹자. 내가 좋아하는 남대문시장. 사실 시장이라면 다 좋아하지만, 근무시간에 짬 내서 갈 수 있는 시장이라니! 게다가 그게 세상 다양한 재미들이 넘쳐나는 남대문시장이라니! 복 받은 김에 부지런히 누려야지. 오늘 점심은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 갈치골목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빼곡히 갈치조림 식당들이 줄을 서 있다. 입구부터 호객에 정신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집은 중앙갈치. 희락갈치, 넥타이맨 갈치 등등 워낙에 집집마다 손님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어서 매번 갈 때마다 이 집이었나? 저 집이었나? 헷갈려서 기억해 두기 위해 포스팅해 둔다.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100% 줄을 기다려야 해서 나는 매번 약간 느지막이 가는 편인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발길이 닿게 된 거라 그냥 맘 편히 줄을 섰다. 줄 선 김에 계란찜 하는 것도.. 2024. 1. 18.
30분 달리기 연습 다시 시작! 작년 8월부터였던가? 운동 좀 해보겠다고 동네 체육관에 등록했다가 묘하게 자꾸 어긋나 결국 돈만 버리고, 체육관에서 돈 회수할 생각은 안 하고 그 시간에 동네 하천으로 뛰어가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달리기. 평소 걷는 건 좋아하지만 잠깐이라도 달려본 적은 없는 몸뚱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설프게 깔짝거리며 한 달을 흘려보내다가, 추천받은 런데이 어플의 초급탭에 있는 30분 달리기 도전으로 나의 첫 달리기가 시작됐다. '30분 달리기 도전'은 1분 인터벌 달리기부터 시작해서 8주 간, 총 24회(주 3회, 격일)에 거쳐 30분 연속 달리기를 목표로 연습하는 프로그램인데, 나는 9월 하순부터 12월 초까지(23.9.21~23.12.06) 장장 12주에 거쳐 완료! (마지막 날 연습 막바지엔 솔직.. 2024. 1. 17.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강제로) 돕는다. 아니, 그래.. 이번 주부터 다시 가려고 했지.. 가려고 했던 건 맞는데 이렇게 추운 날은 지나고 나서 가려고 했지...ㅠㅠ 새벽부터 우리 건물만 전기가 나가서 출근 전 샤워하려고 강제 수영장행. 그동안 한파니 폭설이니 이래저래 핑계 대면서 2주간 꿋꿋이 모른 척해왔는데.. 영하 8도에 수영장이 웬 말인가!! 싶었지만 역시 오늘도 새벽반은 활기차구만. 나도 엉겁결에 같이 화이팅! 2024. 1. 16.
아니, 이거 외않사? 우리집 상비약 푸시뻥 아직 블로그에 어떤 이야기들을 적어야 할지 큰 갈래를 모르겠지만, 한 해 동안 사는 이야기들을 쏟아놓고 나중에 되짚어보는 목적이라면 이런 것도 적어도 되겠지...? 뚫어뻥. 이거 요즘도 다들 집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나? 나도 한때는 사서 썼던 것 같은데. 근데 2024년에 뚫어뻥은 좀 구리다, 우리집 화장실에 그런 흉물스러운 건 놓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천. 푸시뻥. 이거 다들 사라. 아니, 진짜 왜 안 사? 이 좋은 걸?? 자취 시작한 지 벌써 몇 년인고.. 지금 집에 이르기까지 총 4번의 이사였던가? 늙디 늙은 구옥들만 골라 다녀 그런 건지, 내 생리적 문제인 건지;; 그동안 종종 당황스러운 상황이랑 마주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나를 구원해 주는 요물 같은 자식이다. 지난 주말 .. 2024.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