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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든둥 굴러가는 나의 일상/좋은 것을 알려주겠다

목을 고치느냐 아예 빠져 버리느냐의 선택_넥가드 닥터

by 기대해박 2024. 4. 23.

작년 말 소소하게 인터넷 세상을 흔들었던 목 견인기 넥가드 닥터.

작년 12월 주문한 제품을 드디어! 이제야!! 받았다! ㅠㅠ

 

작년(23년) 12월 14일 구매

 

 

그리고 올해 4월 18일 배송완료!

 

아니, 선생님

제 목을 당겨달라고는 했지만 아예 빼달라고 한 건 아니었잖아요...ㅠ

 

 

어쨌든 이렇게나 기다린 넥가드.

정식 명칭은 넥가드 닥터 NG100으로 목 디스크 치료용 견인 의료기기이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사용목적으로는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경추(목)를 견인하는 수동식 기구라고 적혀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거북목 등으로 평소 불편하고 뻐근한 목을 위, 아래로 강하게 당겨줘서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야기.

 

원래 업체 사정으로 인해 사업을 접었다가

가수 백지영이 유튜브에서 제품을 추천하면서 갑자기 다시 붐업!

사장님이 급하게 공장을 다시 돌리느라(+몰려드는 주문 콤보) 물량이 달려 이렇게나 배송까지 오래 걸린 것.

 

중간에 배송이 밀리기도 하고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받은 넥가드.

어디 얼마나 좋나 써 보자.

 

 

 

구성품은 쏘 심플.

 

납작하게 생긴 견인기 + 간단한 설명서 -끝-

 

 

 

그리고 설명서 사이에 껴있는 사장님의 히스토리ㅎㅎㅎ

어쩌다 사업을 접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지 앞 뒤로 빽빽하게 적어 보내주셨다ㅎㅎㅎ

 

여하튼,

생긴 것만큼이나 사용법도 쏘 심플이다.

그냥 반으로 접어서 목 뒤에 대고 누우면 끝.

 

다만 제품이 탄성이 매우 강한 편이라 접고, 목 뒤에서 모양을 잡아 유지하는 데 요령이 필요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주름이 너무 적나라한데?

 

요령껏 잘~ 접어서

어깨 승모근 쪽과 귀 뒤쪽 튀어나온 곳에 각각 걸리게 하면 모양이 유지된다.

뒷머리는 최대한 쓸어 올리고 제품을 가져다 대야 안 미끌리고 사용할 수 있으니 계속 미끄러지는 것 같다, 싶으면 누운 상태로 머리를 최대한 쓸어 올려 빼낼 것.

제품과 내 몸사이에 머리카락은 용납하지 않을 기세로.

 

저 상태로 10분간 누워있다 일어나면 뭔가 목이 가볍다.

나는 거북목 때문에 목이 뻣뻣한 건 일상이고,

심할 땐 고개를 양 옆으로 돌릴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날 지경인데

처음 사용하고 난 소감은 오? 가벼워졌는데? 소리도 안 나는데?? 하는 놀라움.

 

하루 2번 정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2번 사용 사이에 텀을 길게 주라고 했다.)

제품을 배송받은 이후 아침, 저녁 10분씩 이용하고 있다.

 

다만 이용 5일째 되는 오늘 정도 되니 다시 처음과 같은 가벼움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제품 사용 첫 느낌은 너무 좋아서 부모님 드리려고 추가로 주문했다가(지금 주문하면 7~8월 경 배송 예상)

어제, 오늘 조금 꺄우뚱 해져서 제품 추가 구입은 보류한 상태.

 

나처럼 병원도 일시적이고 뭐라도 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면 구입 추천이지만,

만약 난 그냥 그냥 괜찮은데 이거 좋다니까 한번 써 볼까? 정도의 마음이라면 불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의외로 접어서 모양을 유지하는 게 녹록지 않았음, 성질 급한 사람이면 익숙해지기 전에 집어던질 수 있을 것 같아..)

 

꾸준히 써보고 효과에 대해서는 추후에 한번 더 업데이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