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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위에 하루 쌓기13

10km를 목표로 달리기 시작! 지난 주 런데이의 30분 달리기 도전 - 8주차 훈련을 마치고 50분 달리기 도전을 시작해보기로. 아직은 30분도 간당간당이니 30분 달리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같이 해야겠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10키로를 쉬지않고 달릴 수 있도록 훈련해서 마라톤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 (이미 잘 달리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하프도 아니고 10키로가 목표라니, 좀 우스워보일지도 모르겠지만ㅎㅎ) 몇년 전 요즘 컨디션 좀 좋은데? 하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10키로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기록은 1시간 20분 33초. 거의 걷고, 걷고, 뛰는 시늉 좀 하다 또 걸었던 주제에, 스트레칭 제대로 안해서 다음 날 병원가고ㅎㅎ 그때보다 7살이나 더 먹은 올해의 나는 10키로를 1시간에 끊을 수 있을 것인가!! ㅎㅎㅎ 화이.. 2024. 4. 15.
런데이 30분 달리기 8주 훈련 완료! 드디어 런데이 30분 달리기 연습 2회 차 완료! 작년 말 처음 8주 연습을 완주했을 땐 감격해서 진짜 눈물이 찔끔했었는데, 오늘은 2번째라 그런지 눈물까진 안 나오더라ㅎㅎ 엊그제 25분 연속 달리기도 그렇고, 오늘 30분 연속 달리기도 그렇고 속도는 무시하고(=포기하고)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달리기에만 집중했더니 되려 이전보다 좀 더 편하게 뛰어지는 기분. 팁이라면 팁, 1) 귓가에 노래는 박자만 듣는다. (박자 안 맞는 노래가 나오면 3분 내내 어정쩡해지긴 함, 그럴 땐 발걸음과 숨쉬기 박자에 맞춰 뛰뛰) 2) 노래가 한곡, 한곡 지날 때마다 줄어드는 시간에 감사하며 힘내기. (난 한곡 반 단위로 -대략 5분- 스스로를 리차지.) 3) 절대 빨리 뛰려고 하지 않는다. 빨리 뛰면 힘들어 - 힘들면 오래.. 2024. 4. 11.
달리기가 몸에 익는 데 걸리는 기간 작년 하반기 런데이 30분 달리기 연습을 한 턴 마치고, 그때는 분명 내가 앞으로 엄청 안정적인 취미 달리기인이 될 줄 알았었다. 왜냐하면 30분 간 달린다는 일이 힘들긴 힘들어도 분명 나아지고 있는 게 느껴졌고, 매주 월, 수, 금 빼먹지 않고 달리는 것이 루틴화되어 몸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달리기 뽕에 흠뻑 취해 이런 날들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2월, 1월을 지나면서 춥고, 춥고, 춥고, 춥고 + 연말 회식, 회식, 회식, 회식. 추운데 술 먹고 돌아다니니 감기도 걸리고, 숙취도 심하고, 눈 때문에 길도 미끄러운 것 같아. 오늘은 안되겠다, 오늘도 안 되겠다 하다 보니 어느새 몸은 둔해지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싫어지고. 하.. 2월쯤 되니 이미 몸무게는.. 2024. 3. 18.
러너스 하이? 달리기 생초보인 내가 런데이를 이용하면서 좋다고 생각했던 점은, 뭐니 뭐니 해도 달리는 내내 나와 함께 해주는 이름 모를 아저씨의 화이팅 넘치는 응원 + 그리고 달리기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알려주는 것. 오늘 아침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는데, 그중 'Runners' high' 란 단어가 유독 머릿속에 남았다. 러너스 하이, 러너스 하이. 들어보긴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막연히 달리기를 하다 보면 어느 기점에 피로감을 모두 잊을 만큼의 타이밍이 온다.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인터넷을 두드려보니, 30분 이상 뛰었을 때 밀려오는 행복감으로, 헤로인이나 모르핀을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의식 상태나 행복감과 비슷하다. 다리와 팔이 가벼워지고 리듬감이 생기며 피로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힘이 생긴다.라고 ..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