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의 시대에 왜인지 꿋꿋하게 계속 사용하고 있는 유선 이어폰.
(그냥 돈 들여 갖고 싶을 정도의 무선이어폰이 없는 것뿐)
내가 험하게 쓰는 건지 다른 사람들은 별 얘기 없는 것 같은데 자꾸 나만 케이블에 말썽이 생긴다ㅠ
지금 사용하는 이어폰 케이블은 작년 여름에 구입했던 거였는데,
당시에 사용하던 케이블은 이미 AS 기간이 종료되어 새로운 케이블을 알아보다가(이미 그전에도 단선으로 AS 받았던 적 있음ㅠ)
어차피 내 귀가 그렇게 예민하지도 않은데 괜한 모험하지 말자 싶어 다시 shure의 기본 케이블로 교체했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또 한쪽이 들렸다 안 들렸다 성가시게 굴길래,
2년 보증기간 남아있는 것 확인하고 인사동에 있는 삼아사운드로 고고.
(1년 만에 왜! 또!! ㅠㅠㅠㅠ)
나는 마침 사무실이 SHURE AS를 해주고 있는 삼아사운드와 가까이 있어 이어폰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직접 방문하는 편이었는데,
방문이 번거롭다면 일단 전화로 문의해 볼 것(02-734-0653)
그동안 사전예약 없이 그냥 방문했었는데,
오늘 가봤더니 대기실에 이런 것도 붙어있더라.
<사전예약 방법>
삼아사운드는 인사동 수운회관 11층에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사동 길에서 고미술상들이 즐비한 쪽으로 한 블럭 더 가서 큰길 따라 서 있는 건물 중 하나에 있다.
건물 입구나 1층에 AS센터 관련한 안내는 원래 없으니,
쫄지말고 사진 속 수운회관 유리문 열고 들어가서 그냥 엘리베이터 타면 된다.
11층에서 내리면, 요래요래 고객지원센터가 뿅.
조용한 복도에
애지간해서는 돌아다니는 사람 한 명 안보일 테지만
긴가민가 할 것 없이 삼아사운드가 맞다.
복도 안쪽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고객지원센터.
유리문을 열면 대기할 수 있는 테이블 몇 개와 내선전화가 1대 기다리고 있다.
대기실에 들어가면 먼저,
전화기 옆에 붙어있는 안내판을 보고 내가 안내받아야 하는 브랜드와 품목에 해당하는 내선번호로 전화를 걸어 내 방문목적에 대해 설명하면 된다.
그럼 곧 저 오른쪽 문을 통해 담당자가 나오는데, 그때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접수증을 작성.
(아, 그리고 AS를 받으려면 꼭 상품 박스에 붙어있는 품질 보증 일련번호 스티커를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증 작성할 때 확인받아야 함! 영수증도 챙겨도 좋겠지만 없다면 대략 언제쯤 구입했었는지만 기억하고 있어도 큰 문제는 없다. 중요한 건 품질 보증 일련번호!)
(내 경우엔 SHURE의 이어폰 AS접수니까 602)
잠깐의 대기 시간 후에 안내받은 AS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케이블이 문제였는데,
단선은 아니고 유닛과의 접촉불량문제였다고.
보통 '케이블 AS = 새 제품 교환' 인지라 기본적인 클리닝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케이블로 교체받았고,
평소 유닛 접촉부문 청소/습기 관리도 잘해줘야 한다고 관리법을 설명해 주시며 보관 케이스에 넣을 실리카겔도 하나 내주셨다.
(보증기간 2년 내의 문제였으니 물론 다 무료)
ㅎㅎㅎ
오호, 친절하시구려.
이전 이어폰도 SHURE였는데,
그동안 케이블 AS로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는 거 보면 확실히 내 이어폰 관리 방법에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다.
관리랄 것도 없이 맨날 둘둘둘 말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니 그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앞으로 보관케이스 잘 이용할 테니
부디 오늘이 AS센터 마지막 방문이 되길...ㅠㅠ
'우짜든둥 굴러가는 나의 일상 > 나는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어싱 순한맛 후기(feat. 룩) (1) | 2025.04.14 |
---|---|
사랑스러운 것들. (0) | 2025.04.04 |
일상 들여다보기 (1) | 2025.03.12 |
새로운 알바 도전. 빵순이의 길. (1) | 2025.02.03 |
2025년의 목표 (3) | 202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