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1일차.

한동안 서점을 지배했던 미라클 모닝.

내내 나랑은 상관도 없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걸 해보기로 했다.

 

 

부자들은 매일 아침, 6가지 습관으로 부자가 될 준비를 끝낸다는데.

부자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모르겠고,

일단 지금의 나는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하야 실천해 본 책에서 소개하는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는 5단계 과정>
1분 : 잠자기 전에 기분 좋은 아침을 계획하라 - 의외로 이거 잘 모르겠다. '기분 좋은' 아침이 뭐길래 그걸 계획한다는 걸까? 아침에 하려고 했던 일을 다 하면 기분이 좋은 건가? 할 일은 그냥 해야 하는 거니까 하는 건데? 아침에 그대로 침대에 누워있는 게 난 기분 좋은데...?
2분 : 잠자리에서 나와 알람시계를 끈다
3분 : 양치질을 한다
4분 : 물 한 잔을 마신다
5분 : 운동복으로 갈아입거나 샤워를 한다

 

1일 차 결과를 기록해 보자면,

<30분 일찍 일어나기> 자체는 성공.

 

덕분에 평소보다 아침 달리기를 일찍 나갈 수 있었고,

운동 후에 잠깐 짬 내서 미루고 있던 강연도 들을 수 있었고,

풀메이크업까진 아니더라도 눈썹을 그리고,

회사 앞 카페에서 음료까지 사 들고 왔는데도 9시가 되기 5분 전에 사무실 출근 완료.

 

오, 미라클 모닝이라는 거. 정말 대단한 거 아닌가? 싶지만

사무실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벌써 급격한 피로가 몰려온다.

아니, 내 눈에 지금 잠이 가득한데요??ㅎㅎㅎㅎ

이거 뭐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구만.

 

여튼. 1일 차 아침의 기록. 끝.